‘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르완다 대학살 비극, 3개월 간 100만 명 사망

입력 2020-03-06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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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르완다 대학살이 집중 조명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전쟁 기념관을 찾은 르완다 친구 3인방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르완다 친구들은 평소와 달리 조용하고 숙연한 모습으로 전쟁 기념관을 둘러봤다. 그들의 조국인 르완다 역시 대학살이라는 아픈 역사를 지녔기 때문.


먼저 파브리스는 “르완다 대학살 중에 나는 아버지를 잃었다”고 운을 뗐다. 이에 브레제 역시 “나도 많은 가족을 잃었다. 나의 아버지, 많은 이모, 삼촌들을 잃었다”면서 “이제 남은 가족이 5명 밖에 없다”고 말해 말문이 막히게 했다.


이후 제작진은 지난 1994년 르완다 대학살로 인해 무려 100만명이 목숨을 잃었음을 자막으로 알렸다. 스튜디오 안 신아영을 비롯한 MC들 전원이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나 르완다 친구들은 곧 전쟁의 참화를 입고도 재건한 우리나라의 상황을 보며 “우리의 역사와 비슷하지만 이겨내고 좋은 나라를 만들어냈다. 우리도 할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사진|MBC 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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