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센가 코다이, 팀 패배 불구 눈부신 호투… WBC서 16K

입력 2017-03-22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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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가 코다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비록 타격 부진 속에 두 대회 연속 4강에서 좌절했지만, 일본 대표팀의 마운드는 빛났다. 특히 센가 코다이(23)의 투구는 눈부셨다.

일본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제4회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 2006년과 2009년 제 1회, 2회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2013년 제3회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4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패배의 원인은 타격 부진. 마운드는 제 몫을 다했다. 특히 센가는 비록 결승점을 내줬지만, 위력적인 투구로 미국 대표팀의 강타선의 배트를 돌려세웠다.

센가는 이날 7회 구원으로 나와 2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했다. 하지만 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준결승전을 제외하면, 센가의 이번 WBC 투구 내용은 완벽 그 자체다. 3경기(1선발)에서 9이닝 5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1개를 내준 반면 탈삼진은 무려 11개다.

이번 대회 최종 성적은 4경기(1선발) 등판에 11이닝 7피안타 1실점. 평균자책점 0.82와 볼넷 1개 탈삼진 16개다.

센가는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소속으로 25경기에 선발 등판해 169이닝을 던지며 12승 3패와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또한 삼진 181개를 잡아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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