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황재균 투런포, 밀워키 무너뜨렸다”

입력 2017-03-23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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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황재균(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활약에 미국 현지도 주목해싸.

황재균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메리베일 베이스볼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의 시범경기에서 4-4로 팽팽히 맞선 7회초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황재균은 6회말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 황재균은 7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섰다. 황재균은 상대 투수 카를로스 토레스의 초구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작렬시켰다. 이는 승부의 균형을 깨는 결승포가 됐다.

이로써 황재균은 시범경기 4호 홈런을 기록했고, 타율 0.324(34타수 11안타) 10타점 5득점이라는 훌륭한 기록을 이어갔다.

경기 직후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황재균의 홈런 가치를 높게 봤다. 이 사이트는 이날 경기를 요약하는 기사를 게재하며 '황재균과 디나드 스팬의 홈런이 밀워키를 무너뜨렸다'라는 제목을 달았다.

사이트는 3회 터진 스팬의 홈런에 이어 황재균이 홈런포를 이어갔다라고 짧게 설명했다. 황재균의 투런포는 경기를 뒤집는 역전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초청선수 신분으로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는 황재균이 무력 시위를 하듯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황재균이 메이저리그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할 지는 여전히 미지수지만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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