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류현진, 6이닝 1실점 ‘961일 만에 QS’… 호투 불구 4패

입력 2017-04-25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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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이 무려 961일 만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뛰어난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 4패째를 안았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6이닝 동안 96개의 공(스트라이크 61개)을 던지며 5피안타 1실점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3개.

무려 961일 만이자 시즌 첫 번째 퀄리티 스타트일 뿐 아니라 4경기 만에 피홈런 없이 경기를 마쳤다. 또한 평균자책점은 5.87에서 4.64까지 떨어졌다.

류현진은 1회를 야시엘 푸이그의 송구에 힘입어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2회 선두타자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조 패닉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류현진은 실점 후 뛰어난 투구를 펼쳤다. 3회부터 6회까지 4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4회와 5회에는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또한 류현진은 6회 2사 1,3루 위기를 맞았지만, 크로포드를 3루 팝 플라이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하지만 LA 다저스 타선은 샌프란시스코 선발 맷 케인을 공략하지 못했다. 케인은 LA 다저스 타선을 6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또한 LA 다저스 타선은 7회에도 득점에 실패하며 류현진은 승리 투수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렸다. 이어 LA 다저스는 7회 1점을 추가로 내줬다.

이후 LA 다저스는 8회 공격에서 1점을 만회했지만 9회 결국 마크 멜란슨을 극복하지 못하고 1-2로 패했다. 류현진은 시즌 4패째를 당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케인은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2.42까지 떨어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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