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타자 출전’ 추신수, 1안타 1볼넷 타율 0.230 ‘팀은 연패’

입력 2017-04-26 12: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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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이번 시즌 처음으로 1번 타순으로 선발 출전한 ‘추추트레인’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 출루로 제 몫을 해냈다. 하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최근 타격감이 살아나며 자신의 원래 위치인 1번타자 자리에 복귀했다. 추신수는 1번 타순에서 가장 빛나는 선수. 최근 타격감과 선구안이 살아나며 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현지 반응도 달라졌다. 계속된 부상으로 ‘먹튀’ 취급을 당한 추신수에게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시즌 텍사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서는 추신수의 활약이 필수조건이라는 반응이다.

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어빈 산타나를 맞아 1회 첫 타석에서 1-2루 간을 빠져 나가는 안타를 때려내며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주루사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어 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1루 방면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1루수 직선타가 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팀이 1-8로 크게 뒤진 6회말 1사 후 세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고르며 24일 캔자스시티 전 이후 2경기 만에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진 9회말 공격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24에서 0.230으로 끌어 올렸다.

텍사스는 5회초 7실점 하며 1-8로 패해 연패에 빠졌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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