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 프리먼, 부상 복귀 후 3루로?… 아담스와 공존 위해

입력 2017-06-21 0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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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프리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프레디 프리먼(28,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이 복귀 후 3루수로 나서게 될 가능성이 언급 돼 관심을 모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각) 프리먼의 부상 복귀와 관련해 애틀란타 구단의 입장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애틀란타는 프리먼과 맷 아담스가 동시에 출전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타격 능력 때문. 두 선수는 모두 1루수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수비 능력이 뛰어난 프리먼이 3루로 가는 방법이 제시된 것. 프리먼은 고등학교 시절에 3루수로 나선 바 있다.

아담스는 애틀란타 이적 후 28경기에서 타율 0.306와 10홈런 27타점, 출루율 0.361 OPS 1.019 등을 기록했다. 구단 입장에서는 두 선수가 동시에 뛰기를 바라는 것이 당연하다.

물론 부담이 따르는 일이다. 프리먼은 3루 경험이 있지만 고등학교 때의 일이다. 수비 포지션 이동으로 타격 성적이 떨어질 수도 있다.

앞서 프리먼은 지난달 1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투구에 왼쪽 손목을 맞은 뒤 결국 골절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당시 프리먼은 총 10주간 결장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4주 깁스 후 6주간 재활 훈련을 할 것이라고 보도된 바 있다. 지난 20일 재활 훈련을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8년차의 프리먼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번 시즌 MVP 후보로 꼽혔다. 부상 전까지 37경기에서 타율 0.341와 14홈런 25타점, 출루율 0.461 OPS 1.209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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