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오승환, PHI전 무실점 완벽… 지난 경기 부진 씻어

입력 2017-06-21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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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끝판왕’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닷새 만에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투구로 지난 경기의 부진을 씻어냈다.

오승환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1-1로 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1이닝 동안 단 8개의 공(스트라이크 5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토미 조셉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마이켈 프랑코와 다니엘 나바를 각각 2루 팝 플라이, 2루 땅볼로 잡아냈다. 10회 수비에서는 케빈 지그리스트와 교체 됐다.

이는 지난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부진을 만회하는 투구. 당시 오승환은 1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2피안타 2실점하며 시즌 3패를 안은 바 있다.

이로써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48에서 3.38로 소폭 하락했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가 연장 10회 득점에 실패하며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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