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덴, 7월초 1군 선발출격 확정

입력 2017-06-22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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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보우덴. 스포츠동아DB

두산이 손꼽아 기다리던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31)이 7월초 1군 경기에 선발로 출격한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1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보우덴이 오늘 퓨처스리그에서 두 번째 실전 피칭을 했다. 퓨처스에서 한 차례 더 로테이션을 소화한 뒤 1군에 콜업해 곧장 선발 등판할 계획이다”며 “1군 경기에서 80~90개 투구가 가능하도록 몸을 완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월 30일 오른쪽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보우덴은 전반기 복귀를 위해 회복 및 보강 훈련에 전력을 다했다.

15일 퓨처스리그 상동 롯데전에서 부상이후 첫 실전등판을 했고, 25개의 공을 던져 최고 142km를 기록했다. 21일 이천 화성 히어로즈 경기에서는 53개의 공을 던졌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스피드는 144km를 기록했다. 조웅천 두산 퓨처스 투수 코치는 “아직 구속이 다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직구의 힘이 좋다. 변화구 감각을 되찾기 위해 실전경기에서 커브와 스플리터 위주의 투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보우덴에게 구속회복은 남아있는 숙제다. 시속 150km 안팎의 빠른 공을 던져야 커브와 스플리터, 슬라이더의 위력도 함께 커진다. 두산 코칭스태프는 투구수를 늘려가는 과정에서 구속도 계속해서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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