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오승환, 불안함 속 시즌 16세이브… PHI전 1실점

입력 2017-06-22 1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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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트레이드설이 돌고 있는 ‘끝판왕’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두 점 차 속에 마운드에 올라 1실점하며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오승환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7-5로 앞선 연장 10회 마운드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까지 0-5로 뒤졌으나 추격을 시도해 9회 동점을 만들었고, 10회 2득점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앤드류 냅에게 오른쪽 펜스 상단을 맞고 떨어지는 큰 타구를 맞았다. 하지만 냅은 이 타구 때 1루까지만 진루했다.

이후 오승환은 무사 1후 상황에서 다니엘 나바를 2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카메론 퍼킨스에게 2루수-중견수-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위기에 몰린 오승환은 1사 1루 상황에서 하위 켄드릭을 2루 땅볼로 잡아낸 뒤 애런 알테르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팀의 7-6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1이닝 동안 총 23개의 공(스트라이크 13개)을 던지며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개. 지난 12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처음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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