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1호 홈런 포함 4출루 경기…팀은 패배

입력 2017-06-22 12: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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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홈런 포함 4출루 경기를 펼쳤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팀이 0-6으로 크게 뒤진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 조 비아지니를 상대로 먼저 2스트라이크를 당하며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며 1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어진 3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볼카운트 2-0에서 비아지니의 3구 째 빠른 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이 홈런으로 추신수는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함과 동시에 6경기 연속 안타, 7경기 연속 멀티 출루도 달성했다. 텍사스는 이 홈런으로 추격의 동력을 마련했다.

팀이 3-7로 추격한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추신수는 초구에 기습 번트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며 멀티 히트와 3출루 경기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이 내야안타로 2경기 연속 멀티 히트와 6경기 만의 3출루 경기를 펼쳤다.

계속된 6회말 딜라이노 드실즈의 2타점 적시타로 5-7까지 추격한 2사 1루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추신수는 댄 반스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추신수는 9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4출루 경기를 펼치면서 1번 타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이날 추신수의 성적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이었다. 타율은 기존 0.265에서 0.270으로 올랐다.

한편, 텍사스는 초반 7실점의 벽을 극복하지 못하고 5-7로 패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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