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NYM전 2실점 노디시전 ‘ERA 4.30’… 아쉬운 피홈런

입력 2017-06-23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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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이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으나 5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하며 선발진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5회까지 86개의 공(스트라이크 52개)을 던지며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와 3개. 평균자책점은 4.35에서 4.30으로 소폭 하락했다.

피홈런 두 방이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전체적으로 뛰어난 투구였다. 류현진은 2경기 연속 5이닝을 소화했다.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시즌 13번째 피홈런.

하지만 류현진은 이후 1회 세 타자와 2회와 3회를 연속으로 무실점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 사이 LA 다저스는 3회 홈런 2방으로 3-1을 만들었다.

이후 류현진은 4회 트래비스 다노에게 1점 홈런을 맞았지만,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 했고, 마지막 5회에는 1사 1,2루 위기에서 병살타를 유도했다.

피홈런 2방을 기록하며 2점을 내줬으나 모두 1점 홈런이었고, 연속 안타 혹은 제구력 난조 등은 찾아볼 수 없었다.

류현진은 3-2로 앞선 6회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크리스 해처가 6회 동점을 내주며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이후 LA 다저스는 3-3으로 맞선 7회 작 피더슨의 홈런과 밀어내기 볼넷 2개로 3점을 얻어 6-3을 만들었다.

또한 LA 다저스는 리드를 잡은 뒤 페드로 바에즈와 캔리 젠슨이 완벽한 투구를 자랑하며,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바에즈가 시즌 첫 승을 거뒀고, 잰슨은 16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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