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류현진, 복귀 첫 시즌 100이닝 돌파… 재활 성공 인증

입력 2017-08-20 0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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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이 5승을 달성하지 못했으나 시즌 100이닝을 넘기며,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음을 알렸다.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오른손 타자로만 구성 된 디트로이트 타선을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볼넷 4개를 내줬으나 위기 상황에서 탈삼진 능력이 빛났다.

이로써 류현진은 지난 경기까지 96 2/3이닝과 이날 5이닝을 더해 시즌 19경기(18선발)에서 101 2/3이닝을 투구했다.

사실상 부상 복귀 후 첫 시즌에 이렇다 할 재발 증세 없이 100이닝을 투구했다는 것은 류현진의 몸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왔음을 증명한다.

류현진은 어깨 부상을 당하며 큰 우려를 낳은 바 있다. 어깨 부상은 투수가 다칠 수 있는 부위 중 예후가 가장 좋지 않다.

하지만 류현진은 지난 2년간 단 1경기에 나서는 긴 재활 끝에 이번 시즌 복귀했고, 100이닝을 돌파하며 건재함을 자랑하고 있다.

승수 쌓기에는 실패하고 있다. 하지만 어깨 부상 복귀 후 사실상 첫 시즌에 100이닝을 넘기며, 평균자책점 3점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재활이 성공했다고 봐야하는 증거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2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나서 시즌 5승에 다시 도전하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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