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 풀머, 최강 LAD 타선 상대 완벽 부활… 7이닝 무자책

입력 2017-08-20 0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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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풀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오른 마이클 풀머(24,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강속구를 앞세워 완벽하게 부활했다.

풀머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풀머는 득점 지원을 단 1점도 받지 못했으나, 이번 시즌 최강을 자랑하는 LA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풀머는 7회까지 105개의 공(스트라이크 62개)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볼넷 2개를 내줬으나 삼진 6개를 잡아냈다.

90마일 후반대의 강속구를 앞세운 풀머는 LA 다저스 타선을 1회부터 6회까지 무력화시켰다. 아쉬움이 남은 것은 마지막 7회.

풀머는 7회 2사 후 3루수 닉 카스테야노스의 실책으로 커티스 그랜더슨을 2루까지 출루시킨 위 야스마니 그랜달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풀머는 2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아드리안 곤잘레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물론 이는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비록 0-1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풀머의 이날 투구는 디트로이트에게 희망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풀머는 지난 7월 16일 8이닝 1실점 이후 널뛰기 투구를 펼쳤다. 2 2/3이닝 8실잠(5자책) 후 8이닝 3실점, 6이닝 7실점(6자책), 5이닝 5실점.

하지만 풀머는 이날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치며, 디트로이트의 마운드를 이끄는 투수임을 증명했다. 평균자책점은 3.78에서 3.61까지 줄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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