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DET전 ‘무실점 불구 노디시전’… 팀은 6연승 행진

입력 2017-08-20 07: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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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이 좁은 스트라이크존에도 불구하고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결국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4승 6패와 평균자책점 3.45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5회까지 89개의 공(스트라이크 54개)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4개씩. 6회 로스 스트리플링과 교체 돼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류현진은 좁은 스트라이크존으로 인해 볼넷을 4개나 내줬으나 위기 상황에서 삼진을 잡아내며, 디트로이트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5이닝 투구로 시즌 100이닝(101 2/3)을 돌파했다.

하지만 LA 다저스 타선이 디트로이트 선발 마이클 풀머에게 완벽하게 막히며, 류현진은 결국 노 디시전에 만족해야 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63에서 3.45로 하락했다.

류현진은 1회부터 3회까지 3이닝 연속 선두타자를 내보냈으나 탈삼진과 병살타 등으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특히 3회에는 2사 만루 위기에서 미겔 카브레라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또한 류현진은 4회 2사 후 볼넷을 내보냈으나 삼진을 잡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마지막 5회에는 1사 2루 위기에서 저스틴 업튼을 삼진 처리했다.

류현진은 오른손 타자로만 구성된 디트로이트 타선을 맞아 좁은 스트라이크 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투구를 펼쳤다.

이후 LA 다저스는 7회 상대 수비 실책으로 잡은 2사 1,2루 찬스에서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호투하던 마이클 풀머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어 LA 다저스는 1-0으로 맞선 8회 2사 3루 찬스에서 저스틴 터너가 알렉스 윌슨을 상대로 역시 1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8회에는 야스마니 그랜달의 1점 홈런이 터졌다. 점수는 3-0.

리드를 잡은 LA 다저스는 8회 브랜든 모로우, 9회 켄리 잰슨을 투입해 디트로이트의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고 3-0으로 승리했다. 최근 6연승.

류현진에 이어 6회부터 2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진 스트리플링은 시즌 3승째를 따냈고, 모로우는 6홀드, 잰슨은 33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반면 7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LA 다저스 강타선을 막아낸 디트로이트의 풀머는 시즌 11패(10승)째를 안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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