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윈터리그 개막전 4번-3루수… 前 LG 히메네스도 포함

입력 2017-10-14 0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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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사진=아길라스 시바에냐스 트위터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복귀가 무산되며 실전 경험을 위해 윈터리그에 진출한 강정호(30)가 도미니카 윈터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다.

도미니카 윈터리그 아길라스 시바에냐스에 소속된 강정호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 에스타디오 키스케야 구장에서 열리는 티그레스 델 리세이와의 2017-18시즌 도미니카 윈터리그 개막전에 4번,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아길라스의 선발 라인업을 살펴보면, 강정호 외에도 한국 프로야구 LG 트윈스에서 활약했던 루이스 히메네스가 포함 돼 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징역 8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고, 이에 항소했으나 기각됐다.

이로 인해 미국 비자 발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로 복귀하지 못했다. 결국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강정호의 윈터리그행을 주선했다.

강정호는 오는 12월까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실전 경험을 익힌 뒤 다음 시즌에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는 비자 발급이 돼야 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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