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S 4] 뉴욕 양키스, 짜릿한 역전승… 시리즈 타이

입력 2017-10-18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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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 산체스-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와일드카드를 뚫고 올라온 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2패 뒤 2연승으로 균형을 맞췄다.

뉴욕 양키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ALCS 4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뉴욕 양키스는 경기 중반 실책에 이은 마운드의 부진으로 0-4까지 뒤졌으나, 경기 후반 타선의 집중력을 보이며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뉴욕 양키스는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기록했다. 이제 홈구장에서 열리는 5차전을 승리로 이끈다면, 시리즈 전적을 뒤집을 수 있다.

승리의 주역은 애런 저지와 개리 산체스 듀오. 이들은 7회와 8회 추격과 역전의 득점을 올리며, 4점의 격차를 극복하는데 일등 공신이 됐다.

뉴욕 양키스는 0-0으로 맞선 6회 휴스턴의 유리 구리엘에게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맞은데 이어 7회에는 스탈린 카스트로의 실책으로 1점을 더 내줘 0-4로 끌려갔다.

하지만 반격은 7회부터 시작됐다. 뉴욕 양키스는 7회 선두타자 저지가 홈런을 때린 뒤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3루타가 나왔고, 산체스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2-4로 추격.

이어 뉴욕 양키스는 8회 연속안타와 실책으로 얻은 무사 2,3루 찬스에서 브렛 가드너의 내야땅볼로 1점을 추가했고, 저지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뉴욕 양키스는 그레고리우스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산체스가 6-4를 만드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뉴욕 양키스는 9회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마운드에 올려 휴스턴의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고 2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휴스턴 선발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휴스턴 불펜은 3이닝 동안 5점을 내주며,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반면 뉴욕 양키스의 채드 그린은 추격을 시작한 7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챙겼다. 또한 채프먼은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제 양 팀은 ALCS 2승 2패 타이를 이뤘다. 시리즈의 향방을 가를 5차전은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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