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민병헌. 스포츠동아DB
그렇다면 민병헌이 예측하는 두산과 NC의 플레이오프(PO) 결과는 어떨까. 민병헌은 17일 잠실 PO 1차전에 앞서 “당연히 두산이 이기고 한국시리즈에 올라가 우승에 도전할 거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전망하면 NC와 승부가 지난해처럼 일방적이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확한 예측이었다. 두산은 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경기 초반 대량실점하며 5-13으로 대패했다.
민병헌은 18일 2차전을 앞두고 “최선을 다할 시점이다. 1차전 패배로 2위 어드밴티지는 사라졌다. 1차전에서 승리하면 2차전을 시작할 때 ‘오늘 져도 괜찮아. 3차전에서 이기면 되잖아’라는 안도감을 느끼며 부담 없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첫 경기를 내주면 정 반대의 부담감이 커진다. 빨리 이겨내야 한다”고 다짐했다. ‘당연히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올라갈 것’이라는 그의 예언(?)은 이번에도 맞아떨어질까.
잠실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