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팬그래프, 오타니 ‘전체 31위’ 평가… 패스트볼 위협적

입력 2017-12-08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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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종 후보 구단과 미팅을 마치며 마지막 결정만을 남겨둔 오타니 쇼헤이(23)가 메이저리그 전체 선발 투수 중 31위로 평가 받았다.

미국 팬그래프닷컴은 8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에 대한 분석 기사를 게재했다. 이는 오타니에 대한 선발 투수 랭킹을 포함한 것.

이에 따르면,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전체 31위로 평가받았다. 다만 이 매체는 오타니에 대해 랭킹을 매기기 힘든 투수라고 밝혔다.

이는 현 시점에서 오타니의 소속팀이 결정되지 않았고, 투타 겸업에 있어 어떠한 방식으로 기용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우선 순위를 살펴보면, 오타니는 전체 31위로 앞-뒤로는 30위의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와 32우의 호세 베리오스가 있다.

맥컬러스 주니어는 이번 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22경기에서 7승 4패와 평균자책점 4.25 등을 기록했다. 맥컬러스 주니어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또한 오타니의 뒤에 위치한 베리오스는 이번 시즌 26경기(25선발)에서 145 2/3이닝을 던지며, 14승 8패와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오타니의 구질에 대해서는 패스트볼과 스플리터를 높게 평가했다. 다만 슬라이더에 대해서는 성공 확률을 반반으로 봤다.

위의 내용과 같이 오타니의 성적에는 변수가 많다. 아직 소속팀이 결정되지 않았으며, 투타 겸업 여부도 확실치 않다.

투타 겸업을 하게 된다면, 선발 투수로의 가치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투타 겸업의 정도 역시 선발 투수 랭킹을 매기는 데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다.

한편, 오타니는 지난 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마지막으로 최종 후보 7팀과의 미팅을 마쳤다. 이제 마지막 결정만이 남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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