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우규민,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입력 2017-12-12 1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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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우규민(32)이 12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의 1686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

우규민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을 찾아 박찬봉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회원 가입서에 서명하며 아너 회원이 됐다. 우규민의 성금은 포항 지진피해 구호 등에 지원된다.

이날 우규민은 “야구와 같이 우리 사회도 서로를 도울 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삼성 라이온즈 이적과 함께 그동안 받은 사랑과 도움에 보답하고자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부가 포항 주민분들과 어려운 이웃들의 행복에 작은 기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찬봉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자신의 성공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우규민 선수의 따뜻한 나눔에 감사하다”며 “공동모금회는 회원분들의 나눔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투명하고 공정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규민은 휘문 고등학교 졸업후 2003년 LG트윈스 투수로 데뷔했다. 이후 ▶ KBO 퓨처스리스 북부리그 다승왕 최우수 평균 자책점(2011) 수상 ▶ 2017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포함 4차례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2016년 12월 삼성라이온즈로 입단해 현재 선발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2007년 12월 출범한 아너 소사이어티는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12일 현재 우규민을 포함해 회원수 1686명, 누적기부액은 1851억 원이다.

직종별로는 기업인이 781명(46.3%)으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는 전문직 243명(14.4%) 순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 농수산업에 종사하거나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117명(7.0%), 법인 단체 임원이 64명(3.8%), 국회의원 지자체장 등 공무원 29명(1.7%), 방송 연예인 19명(1.1%)이다.

스포츠스타는 18명(1.0%)이 있으며 프로야구선수 및 관계자로는 우규민을 비롯해 김태균(한화 이글스) 류중일 감독(LG 트윈스) 진갑용(삼성 라이온즈) 정근우(한화 이글스) 손승락(롯데 자이언츠) 임창용 (KIA 타이거즈) 등이 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익명회원은 210명이며, 고인 아너는 모두 40명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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