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하비, 뉴욕 메츠 잔류… “캘러웨이 감독이 원한다”

입력 2017-12-13 0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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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하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트레이드 블록에 올랐던 맷 하비(28, 뉴욕 메츠)가 팀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신임 미키 캘러웨이 감독의 의중이다.

미국 스포츠넷 뉴욕은 13일(이하 한국시각) 하비 트레이드와 관련해 뉴욕 메츠 샌디 앨더슨 단장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앨더슨 단장은 하비를 트레이드 하지 않고, 지키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이는 신임 캘러웨이 감독 때문.

캘러웨이 감독과 데이브 에일랜드 투수코치가 하비를 트레이드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 하비에게 부활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 듯 하다.

하비는 메이저리그 5년차로 이번 시즌 19경기(18선발)에서 92 2/3이닝을 던지며, 5승 7패와 평균자책점 6.70 등으로 처참하게 무너졌다.

당초 뉴욕 메츠는 이번 시즌 젊고 빠른 공을 던지는 선발진을 중심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렸으나 계획은 부상과 부진 등으로 산산조각났다.

하비는 지난 2013년 178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27 등을 기록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4위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다.

이후 2014시즌을 부상으로 날렸고, 2015시즌에 복귀해 189 1/3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71 등을 기록하며 부활하는 듯 했으나 지난해부터 큰 부진을 보였다.

하비는 이번 오프 시즌 마지막 연봉 조정 협상 자격을 가진다. 따라서 2018시즌 이후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을 얻는다.

팀에 잔류할 것으로 보이는 하비가 뛰어난 투수 조련사로 알려진 캘러웨이 감독 휘하에서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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