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맨’ CHC 몽고메리, 선발 자리 원해… 기회 얻을까?

입력 2017-12-13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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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몽고메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스윙맨’ 마이크 몽고메리(28, 시카고 컵스)가 오는 2018시즌에 선발 투수로 나설 기회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디 애틀랜틱의 켄 로젠탈은 13일(한국시각) 몽고메리가 2018시즌에 선발 투수로 나설 기회를 원한다고 전했다.

시카고 컵스와 몽고메리는 이에 대해 논의 했다. 시카고 컵스가 제이크 아리에타를 잡지 않는다면, 몽고메리에게 기회가 갈 수도 있다.

하지만 시카고 컵스가 아리에타와 계약한다면, 몽고메리의 자리는 없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시카고 컵스의 선발 로테이션은 유동적이다.

몽고메리는 메이저리그 3년차의 왼손 투수. 이번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44경기(14선발)에서 130 2/3이닝을 던지며, 7승 8패와 평균자책점 3.38 등을 기록했다.

다만 선발 보다 구원으로 나섰을 때의 성적이 좋다. 몽고메리의 선발 등판 기록은 14경기에서 69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15다.

반면 구원 투수로는 30경기에서 61 1/3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49 등을 기록해, 선발 등판시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했다.

또한 몽고메리는 지난해에도 선발보다 구원으로 나섰을 때 성적이 좋았다. 평균자책점이 각각 3.28과 2.10이었다.

이에 시카고 컵스의 고민 역시 깊다. 몽고메리의 가장 적절한 포지션은 선발과 구원을 오가는 스윙맨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는 선수가 원하지 않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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