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스컴 쇼케이스’ 흥행 성공… SF 등 7팀 이상 참가 예고

입력 2018-02-14 0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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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린스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과거 두 차례 사이영상을 받은 명성은 사라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팀 린스컴(34) 쇼케이스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계속해 늘어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네소타 트윈스가 린스컴 쇼케이스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린스컴 쇼케이스는 오는 16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다. 현재까지 총 7개 팀이 린스컴 쇼케이스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친정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린스컴의 쇼케이스에 참석한다. 또한 뉴욕 메츠 역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미네소타가 참석한다.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앞서 린스컴은 지난해 말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에서 투구 훈련 중인 사진을 공개하는 등 메이저리그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린스컴은 지난 2017시즌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평균자책점 9.16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사라졌다.

아직 30대 중반의 나이이기 때문에 은퇴를 선택하기에는 이르다. 하지만 린스컴은 벌써 7년 째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린스컴은 지난 2008년과 200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2연패하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인기 스타로 급부상했다.

비교적 작은 체구에서 100마일(약 161km)의 공을 뿌리며, 거구의 타자를 압도했다. 이러한 모습이 린스컴에게 큰 인기를 가져다줬다.

하지만 린스컴은 짧은 전성기를 구가한 뒤 2012년부터 내리막을 타기 시작했다. 구속이 하락하며, 성적 역시 떨어졌다.

지난 2011시즌에 217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한 이후 단 한 번도 200이닝과 2점 대 평균자책점을 달성하지 못했고, 최근에는 추락을 거듭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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