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벌렌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범경기도 후반에 접어들며, 점차 선발 투수들의 투구 이닝이 늘고 있다. 저스틴 벌렌더(35)가 시범경기에서 7이닝 동안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벌렌더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 위치한 피팀 볼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벌렌더는 7이닝 동안 5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1개를 내줬고, 삼진 3개를 잡았다.
이로써 벌렌더는 시범경기 5경기에서 22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했다. 볼넷은 단 2개만을 내준 반면, 삼진은 무려 24개를 잡았다.
이제 벌렌더는 시범경기에 한 차례 더 나선 뒤 오는 30일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게 될 전망이다. 시범경기에 나서지 않는다면, 불펜 투구 등으로 컨디션을 조절한다.
휴스턴은 오는 30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2018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1차전은 벌렌더, 2차전은 댈러스 카이클이 책임진다.
벌렌더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투수. 지난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휴스턴 소속으로 15승 8패와 평균자책점 3.36 등을 기록했다.
특히 벌렌더는 휴스턴 이적 후 5승과 평균자책점 1.06을 기록했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2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0.56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