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알렉스 콥, ‘4년-6000만 달러’ 규모 계약에 합의

입력 2018-03-21 0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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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FA 미아’로 남아있던 오른손 선발 투수 알렉스 콥(31)이 마운드 보강이 필요한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미국 팬래그 스포츠 존 헤이먼은 21일(한국시각) 볼티모어와 콥이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4년-6000만 달러라고 언급했다.

이는 당초 예상 계약 규모인 3년-5000만 달러에서 1년-1000만 달러 늘어난 것. 연평균 금액이 하락한 대신 계약 기간이 늘어났다.

볼티모어는 마운드 보강이 필요한 상황. 이에 이번 오프 시즌 초반부터 선발 투수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메이저리그 7년차를 맞이하는 콥은 지난 2017시즌 29경기에서 179 1/3이닝을 던지며, 12승 10패와 평균자책점 3.66 등을 기록했다.

지난 2013년과 2014년에는 2년 연속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2015년 초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이후 콥은 지난해 5경기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으나 2017시즌에 뛰어난 투구를 펼치며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역대급 한파가 불어온 이번 FA 시장의 분위기 탓에 계약이 뒤로 미뤄졌고, 개막을 열흘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새 소속팀을 찾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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