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FA’ ARI 코빈, 초반 무서운 기세… 3승-ERA 1.65

입력 2018-04-21 0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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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코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는 왼손 선발 투수 패트릭 코빈(29,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코빈은 21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이번 시즌 4경기에서 27 1/3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했다.

또한 코빈은 볼넷 5개를 내주는 동안 37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비록 시즌 초반이지만, 300탈삼진을 넘는 페이스다.

코빈은 지난달 30일 시즌 첫 등판에서는 5 2/3이닝만을 던지며, 7피안타 2실점으로 비교적 평범한 투구를 했다.

하지만 코빈은 지난 5일 7 1/3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특히 지구 우승을 놓고 다툴 LA 다저스전에서의 호투였기에 가치는 더욱 높았다.

이후 코빈은 1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5 1/3이닝 3실점으로 부침을 겪었으나, 18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완봉승을 따냈다.

두 경기에서 6이닝을 던지는데 실패했으나 18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완봉승을 따내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앞서 코빈은 지난 2013시즌. 200이닝을 넘게 던지며 애리조나의 기대주로 평가 받았으나 이후 부상으로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특히 2016시즌에는 평균자책점 5.15을 기록하며 크게 부진했다. 하지만 코빈은 지난해 189 2/3이닝을 던지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이어 코빈은 FA 자격 취득을 앞둔 이번 시즌 초반 최고의 투구를 펼치며, 애리조나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질주를 이끌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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