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승리’ 벤터스, TJS 3번 불구 ‘6년 만에 ML 복귀’

입력 2018-04-26 0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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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니 벤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무려 세 차례나 받은 왼손 구원 투수 자니 벤터스(33, 탬파베이 레이스)가 메이저리그로 돌아왔다.

미국 CBS 스포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각) 토미 존 수술을 세 번이나 받은 벤터스가 메이저리그 무대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탬파베이는 26일 벤터스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 더램 불스로부터 메이저리그로 불러올린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8일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

앞서 벤터스는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애틀란타의 핵심 구원 투수로 활약했다. 보직은 왼손 셋업맨. 흔히 불리던 ‘오벤트럴’의 일원이었다.

벤터스는 매우 강력한 싱커를 구사했고, 이것이 팔에 무리를 가져왔다. 3년간 229 2/3이닝을 소화한 것 역시 부상의 큰 원인.

이후 벤터스는 세 차례나 수술대에 올랐음에도 메이저리그 복귀를 포기하지 않았고, 지난 2016년부터 탬파베이에 몸담았다.

벤터스는 이번 시즌 트리플A 5경기에서 5 2/3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59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됐다.

부상을 당하기 전 벤터스는 최정상급 구원 투수였다. 3년간 무려 79개의 홀드와 함께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의 마지막 투구는 지난 2012년 10월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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