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ATL 알비스, 장타 30개… ML 공동 1위

입력 2018-05-17 1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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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 알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작은 거인’ 아지 알비스(21,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기세가 무섭다. 장타 2개를 추가하며, 이 부문 메이저리그 공동 선두로 나섰다.

알비스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알비스는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테이블 세터로 임무를 충실히 완수했다. 특히 알비스는 이날 선취 득점과 결승 득점을 모두 올렸다.

애틀란타는 이날 선발 브랜든 맥카시의 호투와 알비스, 로널드 아쿠나 등의 활약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또한 리드오프인 알비스는 이날 2루타와 3루타를 1개씩 때리며, 2안타를 모두 장타로 연결했다. 173cm의 키에 비해 타구의 비거리는 상당한 편.

알비스는 이날까지 시즌 42경기에서 타율 0.283와 13홈런 31타점 40득점 52안타, 출루율 0.320 OPS 0.918 등을 기록했다.

비록 선구안이 좋지 않아 출루율은 낮지만, 타율 관리와 장타력에 있어서는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수 못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장타. 알비스는 홈런 13개, 3루타 2개, 2루타 15개로 장타 30개를 기록했다. 이는 무키 베츠와 함께 메이저리그 전체 1위.

베츠는 홈런 13개, 3루타 1개, 2루타 16개를 기록했다. 알비스가 베츠에 비해 출전 경기 수에서 3경기 많지만, 총 루타 수는 앞서 있는 상황이다.

알비스는 채 175cm가 되지 않는 신장 때문에 마이너리그에서도 파워는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알비스는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아 시즌 초반 놀라운 장타 생산 능력을 보이고 있다. 알비스가 시즌 내내 이러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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