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 모튼, 지난해 이어 ‘10연승 행진’… 최고의 한 해

입력 2018-05-25 12: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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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모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한 해를 만들어가고 있는 찰리 모튼(32, 휴스턴 애스트로스)이 이번 시즌 7연승, 통합 10연승 행진을 펼쳤다.

모튼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모튼은 6이닝 동안 92개의 공(스트라이크 59개)을 던지며,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3개와 5개.

모튼은 승리를 따냈던 이전 경기에 비해서는 부진했다. 피안타 5개와 볼넷 3개를 기록하며, 이닝 보다 많은 피출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실점을 최대한 억제했고, 타선 역시 힘을 보탰다. 휴스턴 타선은 6회까지 8득점했다.

모튼은 3회 마이클 브랜틀리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선제 2실점했다. 하지만 휴스턴 타선은 5회 알렉스 브레그먼이 3점 홈런을 때리며 3-2로 역전했다.

이어 휴스턴 타선은 6회 빅이닝을 만들며, 대거 5득점했다. 모튼의 어깨가 가벼워지며, 시즌 7승이 사실상 확정된 이닝.

이후 양 팀은 득점하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휴스턴의 8-2 승리로 막을 내렸다. 모튼은 시즌 7승(무패)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1.94에서 2.04로 소폭 상승했다.

이로써 모튼은 이번 시즌 7연승 행진을 펼쳤다. 또한 모튼은 지난해 3연승을 더해 10연승의 놀라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모튼은 지난해까지 비교적 평범한 투수에 불과했다.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것이 2011년의 171 2/3이닝이다.

또한 2013시즌 20경기에서 단 116이닝을 던지며 기록한 3.26이 통산 가장 낮은 한 시즌 평균자책점이다.

비교적 평범했던 모튼은 이번 시즌 초반을 넘어서 중반에 이르는 시점까지 뛰어난 기세를 유지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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