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A 밸런스 붕괴… 게레로 주니어 성적 계속↑

입력 2018-05-25 13: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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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대개 시즌 초반 4할 타율을 유지하던 선수들은 중반에 접어들며 체력 등의 문제로 인해 성적 하락을 맛보곤 한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9)의 마이너리그 더블A 성적은 오히려 시즌이 계속될수록 상승하고 있다.

게레로 주니어는 25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42경기에서 타율 0.427와 9홈런 46타점 38득점 70안타, 출루율 0.479 OPS 1.186 등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4일보다 조금 더 오른 성적. 게레로 주니어는 25일 지명타자로 나서 홈런 1개 포함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정확히 한 달 전인 4월 25일의 성적은 타율 0.328와 출루율 0.395 OPS 0.911이었다. 한 달 내내 꾸준히 성적이 상승했다.

특히 게레로 주니어는 최근 3경기에서 모두 멀티히트를 때릴 만큼 뛰어난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게레로 주니어에게 있어 마이너리그 더블A는 너무 좁다.

타율은 4할 중반을 엿보고 있고, 출루율은 0.479에 이르렀다. 또한 장타율은 0.700을 돌파했다. 과거 금지약물을 한 배리 본즈의 성적을 연상시킨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콜업을 바라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홈 팬들의 바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 로저스 센터에는 게레로 주니어의 메이저리그 콜업을 바라는 홈 팬들의 메시지가 걸렸다.

물론 토론토의 구단 입장도 있다. 서비스 타임 문제가 있고, 유망주를 너무 어린 나이에 콜업해 실패한 사례도 충분히 있다.

또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번 시즌 안에 트레이드 될 가능성은 매우 높지만, 토론토의 핫코너는 ‘현역 최고의 3루수’로 불리는 조시 도날드슨이 지키는 중.

다만 게레로 주니어에게 더블A는 너무 좁다. 서비스 타임 문제 때문에 마이너리그에 둘 계획이라면, 트리플A로 올리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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