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트리플A 콜업 후 4경기 만에 첫 타점

입력 2018-06-15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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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후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 중인 강정호(3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트리플A에서 첫 타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팀 톨레도 머드헨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피츠버그 산하 싱글A 브레이든턴 머로더스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강정호는 싱글A 7경기서 타율 0.417 3홈런 11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11일 트리플A로 승격됐다.

이후 12~13일 2경기 연속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강정호는 14일 경기서 첫 안타를 신고한 뒤 타점도 올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트리플A 콜업 후 타율은 0.067(15타수 1안타)로 더 낮아졌다.

이날 강정호는 1회말 1사 3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우완 선발 A.J. 라드윅의 초구를 받아쳐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이는 희생플라이로 트리플A 첫 타점을 기록했다.

이어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5회말 1사 상황에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필립 오몽에게 볼넷을 골라냈다.

계속된 7회말 무사 1루에선 빅터 알칸트라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됐고, 8회말 2사 1, 3루 찬스에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 3타수 무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한편, 강정호가 속한 인디애나 폴리스는 이날 경기에서 7-3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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