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사무국, 하퍼에 ‘올스타전 홈런더비’ 출전 요청

입력 2018-06-16 1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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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성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브라이스 하퍼(26, 워싱턴 내셔널스)가 홈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출전할까?

미국 팬래그 스포츠 존 헤이먼은 16일(이하 한국시각) 하퍼의 2018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 출전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에 올라있는 하퍼에게 올스타전 홈런더비 출전을 요청했다.

이미 몇몇의 슬러거가 올스타전 홈런더비 출전을 고사했다. 이에 홈런더비의 흥행을 위해 하퍼에게 출전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하퍼는 올스타전 홈런더비 출전을 고려해보겠다고 언급했다. 올스타전까지는 아직 한 달 여의 시간이 남아있다.

이번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7일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다. 홈런더비는 하루 전날인 16일 열리게 된다.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하퍼가 출전한다면, 흥행에는 분명히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문제는 하퍼의 성적. 하퍼는 19홈런으로 내셔널리그 선두에 올라있으나, 최근 정확성에서 심각한 문제를 보이고 있다.

하퍼는 16일까지 시즌 66경기에서 타율 0.225를 기록 중이다. 많은 홈런과 볼넷을 기록 중이지만, 배트에 공이 맞지 않고 있다.

그 동안 수많은 거포가 홈런더비에 출전한 뒤 타격감을 잃어버린 바 있다. 지난해에는 애런 저지가 대표적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퍼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요청을 수용해 홈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출전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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