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호잉, 2주 연속 ADT캡스플레이 선정

입력 2018-06-20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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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강력한 송구와 멀티 홈런으로 팀 승리를 견인한 한화 호잉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ADT캡스플레이어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지난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맞대결에서 호잉은 공수 양면으로 활약하며 한화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초반 상대팀의 흐름을 끊는 송구와 경기 후반 쐐기 3점 홈런까지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1회말 첫 타자 이정후에게 출루를 내준 한화는 이후 김하성에게 2루타성 안타를 허용하며 경기 초반부터 위기를 맞는 듯했다. 하지만 우익수 호잉은 깔끔한 펜스 플레이 이후 정확한 2루 송구로 김하성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2회 말에도 태그 업하는 주자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정확한 송구로 외야수 보살 1위 다운 어깨를 뽐냈다.

이 경기에서 호잉은 2홈런 포함 3안타 4타점 3득점으로 공격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9회 말 7점 차로 크게 이기고 있던 한화는 9회에만 6점을 내주며 1점 차까지 따라잡혔다. 9회 초 호잉의 3점 홈런이 없었다면 넥센에게 승리를 내줄 수도 있었기에 이 쐐기 홈런은 더욱 값졌다.

6월 첫째 주에 이어 둘째 주에도 호잉의 강한 송구가 투표 1위를 기록하며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호잉이 40%로 팬 투표 1위를 기록하고 차례대로 버나디나의 홈 송구가 2위(18%), 강백호의 점프 캐치가 3위(12%)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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