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라오스 야구 국가대표팀에 야구 용품 후원

입력 2018-06-21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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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승엽 야구장학재단’ 이승엽 이사장이 지난 20일 라오스 국가대표 야구팀 훈련장을 방문해 야구 용품을 후원했다.

이날 이승엽 이사장은 오는 8월에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한국에서 전지훈련 중인 라오스 국가대표 팀을 위해 배팅 장갑, 손목 아대, 선글라스 등을 후원했다.

이승엽 이사장은 “내가 야구를 시작하기도 전인 초등학생 일 때 이만수 감독님은 프로야구 슈퍼스타였다. 그런 분과 한 팀에서 몇 년간 함께 선수 생활을 했다. 당시엔 정말 믿기지 않는 시절이었다. 이렇게 이 감독님께서 라오스 국가대표를 위해 헌신하시는 모습을 보며 까마득한 후배로서 작지만 도움을 드리려고 왔다”고 후원 이유를 밝혔다.

이만수 전 감독은 “승엽이가 신인일 때 승엽이의 스윙을 보며 대성할 줄 알았다. 이미 나보다 훨씬 큰 산이 됐는데 이런 자리에서 이렇게 만나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그리고 먼저 라오스 선수들 위해 훈련장을 찾아와 줘서 정말 고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 전 감독은 “얼마 전에는 양준혁도 다녀갔다. 본인 스케줄도 바쁠 텐데 라오스 선수들을 위해 선물을 한 아름 들고 왔다.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먼저 찾아와 줘서 너무 고마웠다. 준혁이가 본인이 운영하는 사회인 야구단 선수들을 데리고 와서 아시안게임 실전 대비용 경기라면서 라오스 선수들에게 한 수 가르쳐 주고 갔다”라며 웃었다.

한편, 이만수 전 감독은 현재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 자격으로 라오스 국가대표 팀을 이끌고 2018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예정이다. 라오스 국가대표팀은 3주간의 한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24일 라오스로 출국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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