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디아즈, 63세이브 페이스… K-ROD 기록 깨나

입력 2018-08-13 0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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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윈 디아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시애틀 매리너스의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24)가 놀라운 세이브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디아즈는 13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이번 시즌 59경기에서 59이닝을 던지며, 46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했다.

특히 디아즈는 59이닝 동안 볼넷은 15개를 내준 반면, 삼진 100개를 잡아냈다. 1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는 1이닝 무실점 2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7월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3번째 패전을 기록한 뒤, 9경기 연속 세이브 성공이다. 9경기에서 18탈삼진을 기록했다.

디아즈가 이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이번 시즌 63세이브를 기록하게 된다. 한 시즌 63세이브를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기록.

이 부문 최고 기록은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지난 2008년에 세준 62세이브다. 10년 만에 기록 경신을 노리고 있는 것.

따라서 디아즈가 컨디션 조절에 성공한다면, 로드리게스를 넘어 한 시즌 최다 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 투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세이브는 선발 투수의 다승 이상으로 투수 개인만 잘해서는 쌓을 수 없는 기록. 세이브 상황이 만들어져야 추가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3년차의 디아즈는 지난 2016년 18세이브와 13홀드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시애틀의 마무리 투수로 34세이브를 따냈다.

한편, 역대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살펴보면 로드리게스가 62세이브로 1위이며, 바비 티그펜이 1990년에 57세이브를 기록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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