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 해멀스, 이적 후 ERA 1.00… 전반기 부진 털어

입력 2018-08-13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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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해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베테랑 왼손 선발 투수 콜 해멀스(35)가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으나, 트레이드 이후 3경기 연속 뛰어난 투구를 이어갔다. 전반기 부진을 털어내고 있다.

해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해멀스는 7이닝 동안 98개의 공(스트라이크 61개)을 던지며,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9개.

트레이드 후 3경기 연속 호투. 해멀스는 지난 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5이닝 무자책점, 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총 3경기에서 18이닝을 던지며, 2자책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1.00이다. 볼넷 4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 20개를 잡았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해멀스는 이날 이렇다 할 위기를 맞지 않았다. 2회 무사 1,3루 상황에서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준 것이 전부다.

마운드에 있는 동안 0-1로 뒤져 패전의 위기에 몰렸던 해멀스는 시카고 컵스 타선이 9회 0-3에서 4-3 대역전극을 만들며,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해멀스는 트레이드 전 텍사스 소속으로 2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했으나, 시카고 컵스 이적 후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전체로 본다면, 23경기에서 132 1/3이닝을 투구하며, 7승 10패와 평균자책점 4.22 등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해멀스와 맞대결을 펼친 슈어저는 7이닝 무실점 11탈삼진을 기록했으나, 팀이 대역전패를 당해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시카고 컵스는 9회까지 0-3으로 뒤졌으나,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데이빗 보티가 2사 후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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