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트라웃, 복귀 일정 연기?… 17일 장담 못해

입력 2018-08-14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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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또 도루 중 손목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오른 마이크 트라웃(27, LA 에인절스)의 복귀에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각) 트라웃이 개인적인 이유로 LA 에인절스 구단과 동행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LA 에인절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 3연전, 17일부터 20일까지 텍사스 레인저스 원정 4연전을 치른다.

이어 22일부터 23일까지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2연전을 가진 뒤, 25일에나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에 따르면, 트라웃은 이번 샌디에이고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는다. 또한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올 수 있는 첫 날인 17일 복귀도 장담하기 어렵다.

앞서 트라웃은 지난 2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도중 3루 도루를 시도하다 오른쪽 손목을 다쳤다. 당시에는 큰 부상은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트라웃은 경기에 나서지 않은 채 휴식을 취했으나 손목에 통증이 계속돼 코티손 주사를 맞았고, 결국 7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트라웃은 부상 정도가 크지 않아 17일 복귀가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제는 이마저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문제는 도루다. 트라웃의 무리한 도루 욕심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손목 부상을 일으켰다. 본인과 팀 모두에게 손해다.

트라웃은 부상 전까지 시즌 109경기에서 타율 0.309와 30홈런 60타점 82득점 115안타, 출루율 0.459 OPS 1.083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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