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 라미레즈, 역대 4번째 ‘홈런-도루왕’ 동시 석권?

입력 2018-08-18 08:5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호세 라미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히는 호세 라미레즈(26,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경기 만에 대포를 터뜨렸다. 시즌 37호.

라미레즈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라미레즈는 0-0으로 맞선 1회 1사 1루 상황에서 볼티모어 선발 투수 데이빗 헤스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는 2점 홈런을 때렸다.

지난 15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2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자 시즌 37호. 이로써 라미레즈는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또한 라미레즈는 최근 5경기에서 4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50호 페이스. 현재 기세를 이어간다면, 홈런-도루왕에 오를 수 있다.

라미레즈는 홈런에서 J.D. 마르티네스와, 도루에서는 디 고든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50홈런-30도루가 가능해 보인다.

고든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타자이나 라미레즈에 비해 타격 성적이 크게 떨어진다. 이에 라미레즈는 더 많은 뛸 기회를 가진다.

만약 라미레즈가 홈런과 도루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다면,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네 번째 진기록이 된다. 1932년 척 클라인 이후 처음이다.

또한 라미레즈가 50홈런-30도루를 기록한다면,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기록이 된다. 호타준족의 상징으로 남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