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기장군의 탁월한 인프라

입력 2018-09-18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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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기장국제야구대축제가 11월 19일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를 비롯한 기장군과 부산시 일원의 주요 야구장에서 일제히 막을 올린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엘리트 야구선수 전체가 한곳에 모이고, 사회인 야구동호인까지 동시에 참가하는 전국 규모의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드림볼파크 전경.

2018기장국제야구대축제(11월 19일~12월 2일)가 열리는 부산시 기장군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빼어난 야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기장을 상징하는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는 2016년 세계여자야구월드컵 개최에 맞춰 건립됐다. 총 335억원(기장군 140억·부산시 110억·현대차 85억원)이 투자돼 기장군 일광면 동백리 일원 19만평 부지에 천연잔디 구장 1면과 인조잔디 구장 3면으로 2016년 8월에 탄생했다. 관중 친화적인 필드로 구성된 현대식 다면 야구장 시설로 모든 필드가 3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추가적으로 1만4000평 부지에 리틀야구장 및 소프트볼 구장 각 1개면과 조명탑 등 기타 부대시설도 조성됐다. 이 사업에도 총 40여억원이 투입됐다.

훌륭한 야구 인프라를 갖춘 덕분에 부산·경남지역의 야구팀뿐만 아니라 서울·경기 및 전국 각지의 야구팀들이 전지훈련을 위해 기장을 찾고 있다. 겨울에도 평균 기온이 영상 3.8도를 기록할 만큼 비교적 온화한 기온과 우수한 야구 인프라가 합쳐져 연간 1만 명 이상의 전지훈련인구가 기장군을 방문하고 있으며, 이는 4억원 이상의 지역 경제유발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기장국제야구대축제를 앞둔 기장군은 조직위원회(위원장 오규석 군수)를 구성,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단순히 지역에서 열리는 일반적인 형태의 야구대회가 아니라 야구와 관련한 모든 콘텐츠가 집약된 야구 엑스포로 디자인된 이번 축제는 기존 국내에서 개최되었던 스포츠이벤트와는 차별화된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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