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패 자체 진단’ 롯데 조원우 감독이 뽑은 원인은 “선발투수”

입력 2018-09-18 1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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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경기를 앞두고 롯데 조원우 감독(맨 왼쪽)을 비롯한 코칭스테프들이 굳은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잠실|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롯데 자이언츠는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16일 넥센 히어로즈전에 패하면서 8연패를 당했다. 가을야구 희망을 얘기하던 ‘어제’는 꼴찌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오늘’로 바뀌었다.

롯데는 KIA 타이거즈와 함께 잔여 경기가 가장 많다. 반전을 만들 요소는 아직 남아 있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전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18일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조원우 감독은 연패 기간 동안의 문제점에 대해 스스로 되짚었다.

그는 “선발 싸움에서 밀렸다. 마운드를 일찍 내려가는 선수도 있어 불펜을 일찍 올렸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 롯데는 최근 선발진 붕괴로 어려운 싸움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투수 펠릭스 듀브론트까지 떠나보내는 강수를 뒀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조 감독은 해결책을 내놓았다. 그는 “선발투수의 구위가 좋지 않다 판단되면 윤성빈을 선발로 낼 생각도 하고 있다. 불펜을 오고 갔을 때는 불안감이 있었지만 지금은 안정감이 생겼다”며 영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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