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MIL 아르시아, ‘시즌 366타석 3홈런-PS 20타석 3홈런’

입력 2018-10-16 14:4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올랜도 아르시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흔히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는 ‘미친 선수’가 나와야 한다는 말을 한다. 지금까지 밀워키 브루어스 타선에서는 올랜도 아르시아(24)가 그 주인공이다.

아르시아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에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아르시아는 2-0으로 앞선 7회 LA 다저스 선발 투수 워커 뷸러를 상대로 승리를 결정짓는 2점 홈런을 때렸다. 4-0으로 앞서나가는 순간.

밀워키는 아르시아의 이 홈런으로 점수는 4점차 까지 벌렸다. 이에 조쉬 헤이더를 2/3이닝만 던지게 한 뒤 교체할 수 있었다.

아르시아는 이날까지 이번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타율 0.250과 출루율 0.250을 기록했다. 하지만 OPS는 무려 0.950에 이른다.

총 6경기 20타석에서 홈런 3방. 지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과 NLCS 2차전에서도 홈런을 기록했다.

놀라운 점은 아르시아가 이번 2018시즌 119경기 366타석에서 때린 홈런이 단 3개. 정규시즌에는 366타석 동안 때린 홈런을 포스트시즌 20타석에서 달성했다.

타격의 정확성은 여전히 떨어지지만, 결정적인 장면에서 대포를 터뜨리고 있다. 특히 NLCS 3차전에서는 승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아직 밀워키는 2승 1패를 기록했을 뿐이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팀은 알 수 없다. 하지만 아르시아는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