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동아스포츠대상] 야구 영광의 주인공은?

입력 2018-12-10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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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재환-넥센 박병호-두산 양의지-LG 김현수-KT 강백호(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각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직접 뽑은 올 시즌 KBO리그 최고 영광의 얼굴은 누구일까.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CMS와 함께하는 2018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다.

동아스포츠대상 ‘올해의 선수’는 올해 열리는 프로야구 관련 시상식 중 가장 마지막에 개최돼 화려한 마침표를 찍는다. 특히 동아스포츠대상은 각 종목에서 함께 땀을 흘리는 동료들이 그라운드에서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직접 선발하기 때문에 의미가 더 크다.

프로야구 올해의 선수는 KBO리그 각 팀 주장을 포함해 기량, 인성을 겸비한 팀별 간판스타 5명씩 총 50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같은 소속팀을 제외한 3명(1위·5점~2위·3점~3위·1점)을 뽑도록 해 공정성을 높였다.

투표인단은 선수가 직접 뽑는 상의 의미를 공감하며 신중에 신중을 거듭했다. 총 11명이 1위 표를 받아 치열한 경쟁구도를 보였다. 3위까지 투표를 받아 순위에 오른 선수는 총 17명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KBO리그 정규시즌 MVP 주인공인 김재환(30·두산 베어스)의 수상 여부다. 올 시즌 김재환은 44홈런과 133타점으로 각각 1위에 오르며 팀을 페넌트레이스 1위로 이끌었다. 선수들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홈런왕에 오른 점을 높게 평가했다. 겸손한 모습과 열정적인 노력에 박수를 보내는 선수도 많았다.

김재환과 마지막까지 홈런왕 대결을 펼친 박병호(32·넥센 히어로즈)도 유력한 후보 중 한명이다. 박병호는 부상으로 11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43개의 홈런을 때리며 넥센의 후반기 돌풍을 견인했다. 큰 논란이 뒤따랐던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대표팀의 정신적 리더로 큰 역할을 했다.

현역 최고 포수로 꼽히는 양의지(31·FA), LG 트윈스의 새로운 리더 김현수(30)도 인기 후보다. 고졸 신인으로 29개의 홈런을 때린 신인왕 강백호(19·KT 위즈)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투표권을 가진 선수 중 일부는 강백호의 세부 기록을 되물으며 1~3위 투표를 고심하기도 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동아스포츠대상은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프로농구(남녀), 프로배구(남녀), 프로골프(남녀)에서 각 종목별 대표 선수들의 투표로 올해의 선수를 선발하며 8명의 수상자에게는 각 1000만원씩, 총 8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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