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리더 황다건, 성희롱 분노 “더러워서 못 보겠다…겁난다”

입력 2018-12-11 1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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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 황다건, 성희롱 분노 “더러워서 못 보겠다…겁난다”

삼성 라이온즈 치어리더 황다건이 자신을 성희롱하는 누리꾼 게시글에 분노했다. 현재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지만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황다건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올라온 게시물 하나를 캡처해 공개했다. 게시글은 황다건의 사진을 두고 수위가 지나친 발언을 했고, 다른 회원들 역시 댓글로 성희롱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황다건은 “치어리더라는 직업은 재밌고 좋지만 그만큼의 대가가 이런 건가”라면서 “한두번도 아니고 댓글창은 더러워서 못 보겠고…연락으로 관계하는 묘사부터해서 사진, 영상 다양하게도 오는데 제발 좀. 너무 심한 거 같다. 저런 글을 보게되면 그날 하루는 다 망치는 것 같고 하루종일 이 생각밖에 안난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이젠 겁도 나고 부모님이 이런 글을 보게 될까 죄송스러울 따름”이라며 심정을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심각한 성희롱”이라며 고소하라며 황다건을 응원했다.

한편 황다건은 삼성 라이온즈에 2018년 시즌부터 활동 중인 신입 치어리더로 2000년생으로 알려졌다.

사진|황다건 SNS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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