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 햅, 3년 보장 계약 기다려… 계약 늦어지는 이유

입력 2018-12-12 0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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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 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온 ‘베테랑 왼손 선발 투수’ J.A. 햅(36)이 3년 보장 계약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이 조건이 계약을 늦출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버스터 올니는 12일(한국시각) 햅이 이번 FA 시장에서 3년 보장 계약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 3년 보장의 조건이 당장이라도 FA 시장에서 새 소속팀을 찾을 것으로 보였던 햅의 계약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햅은 1982년생으로 2019시즌에 37세가 된다. 햅이 현재의 기량을 가진 채 26세였다면, 3년 계약을 보장 받는데 무리가 없다.

하지만 햅은 36세다. 3년 계약을 체결한다면, 37세~39세에 대한 것. 햅의 영입을 노리는 팀에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나이다.

햅은 이번 시즌 총 31경기에서 177 2/3이닝을 던지며, 17승 6패와 평균자책점 3.65 등을 기록했다. 토론토에서 보다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성적이 더 좋았다.

뉴욕 양키스 이적 후 11경기에서는 63 2/3이닝을 던지며, 7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2.69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다만 포스트시즌에서는 부진했다.

현재 햅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은 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신시내티 레즈, 시카고 화이트삭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이다.

뉴욕 양키스는 당장이라도 햅과의 계약을 체결하는 듯 했으나, 결국 이 3년 보장 계약 조건 때문에 망설이는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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