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 프라이스, 옵트아웃 NO 이유… “FA 시장 못봤어?”

입력 2019-02-15 1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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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프라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월드시리즈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친 데이빗 프라이스(34, 보스턴 레드삭스)가 옵트아웃을 실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 밝혔다.

미국 매스 라이브의 크리스 코틸로는 15일(한국시각) 이번 오프 시즌에 옵트아웃을 실행하지 않은 프라이스의 의견을 전했다.

앞서 보스턴과 프라이스는 지난 2016시즌을 앞두고 7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는 2018시즌 후 다시 자유계약(FA)선수가 될 수 있는 조건이 포함 돼 있었다.

하지만 프라이스는 2018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을 실행하지 않았다. 이에 프라이스는 향후 4년간 보스턴에서 더 뛰게됐다.

프라이스는 옵트아웃을 실행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간단히 답변했다. “FA 시장을 보지 못했나?”라고. 옵트아웃을 실행하지 않은 것은 매우 쉬운 결정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2019시즌에 34세로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프라이스가 다시 FA 시장에 나갈 경우 찬밥 신세를 면하기 어렵다. 성적 역시 크게 좋지 않은 상황.

프라이스는 오는 2019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1억 2700만 달러의 금액을 받는다. 프라이스가 다시 FA 시장에 나가 이보다 나은 계약을 따낼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렇기에 프라이스는 아주 쉽게 옵트아웃 실행을 포기한 것이다. 이는 대단히 상식적이며 본인에게 유리한 결정으로 볼 수 있다.

메이저리그 12년차를 맞이하는 프라이스는 지난해 30경기에서 176이닝을 던지며, 16승 7패와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또한 월드시리즈에서는 3경기(2선발)에서 2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하며, 그 동안의 포스트시즌 부진을 완벽하게 씻어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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