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도 계약 1위’는 일시적… ‘하퍼 이어 트라웃’ 있다

입력 2019-02-20 10:3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역대 최고의 FA 계약이 나왔다. 하지만 이는 오래가지 못할 기록이다. 브라이스 하퍼(27)가 이를 경신해도 마찬가지다. 마이크 트라웃(28)이 시장에 나온다면 말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와 마차도가 10년-3억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뉴욕 양키스와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10년-2억 7500만 달러를 경신한 것. 이 기록이 깨지는 데는 10년이 넘게 걸렸다.

하지만 마차도의 기록이 다시 경신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마차도보다 오래 버틴 하퍼가 3억 달러를 넘게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단 하퍼가 3억 달러를 돌파해 마차도의 기록을 넘어서도 ‘현역 최고의 선수’ 트라웃이 FA 시장에 나온다면, 이는 다시 경신될 것이 매우 유력하다.

트라웃은 오는 2020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다. 2시즌 남은 상황. LA 에인절스는 트라웃을 일찌감치 연장계약으로 묶으려하고 있다.

최근 LA 에인절스와 트라웃이 8년-3억 5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놓고 협상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이는 최소치다.

총 8년 간 연평균 4375만 달러가 최소치인 것. 그만큼 트라웃은 확실한 성적을 보장하는 ‘현역 최고의 선수’다. 대체가 불가능하다.

트라웃이 당장 FA 시장에 나온다면, 계약기간 10년, 총액 4억 5000만 달러의 천문학적인 계약도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메이저리그 9년차를 맞이하는 트라웃은 7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고, 6차례 실버슬러거를 받았다. 또한 최우수선수(MVP)를 2번이나 받았다.

또한 트라웃은 신인왕을 받은 2012년부터 MVP 투표에서 최소 4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해에는 1위 아니면 2위였다. 트라웃이 어떤 선수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