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홈런’ LG 오지환 “예비 신부 김영은, 내겐 없어선 안 될 존재”

입력 2019-04-18 21:5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18일 창원NC파크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트윈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오지환이 8회초 1사 2루에서 역전 투런홈런을 친 후 세리머니를 하며 1루로 뛰어가고 있다. 창원 |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동아닷컴]

프로야구 LG 트윈스 오지환이 결혼, 임신 소식이 알려진 날 결승 홈런으로 기쁨을 더했다.

앞서 18일 한 매체는 “오지환과 김영은이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며 “김영은은 현재 임신 4개월로 오지환이 시즌을 마친 후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LG 구단 홍보팀은 “오지환 선수는 올해 초 혼인신고를 이미 했다. 시즌이 끝난 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경사가 알려진 날 오지환은 1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1 동점이던 8회초 1사 2루에서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수비에서도 맹활약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오지환은 결승 홈런 상황에 대해 “찬스 오면 잘 치자고 생각하고 있었다. 맞는 순간 홈런이라 직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감사하고 아내 될 사람이 힘들 때 옆에서 많이 도와줬다. 감사하며 살겠다. 내게 정말 다정다감하고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됐다”며 예비 신수 김영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앞으로 좋은 아빠로, 좋은 남편으로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결혼, 임신 소식에 이어 결승 홈런까지 오지환에게는 경기 안팎으로 기억에 남을 날이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