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우천 취소’ KT, 분위기 바꿀 기회 얻었다

입력 2019-04-25 17: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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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강철 감독. 스포츠동아DB

유달리 날씨 운이 따르지 않았던 KT 위즈가 시즌 첫 우천 취소를 맞이했다. 축 처진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호기다.

KT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팀간 6차전을 앞두고 있었으나, 경기 개시 1시간 30여분 전 취소가 결정됐다. 정오부터 수원 지역에 내린 많은 양의 비는 멈출 기미가 없었다. 비구름 레이더를 살펴봐도 경기 개시 시점 뒤까지 줄곧 비가 내릴 기세였다. 결국 임채섭 감독관이 그라운드 사정을 살핀 뒤 취소를 결정했다.

KT로서는 다행이다. KT는 이날 전까지 예정됐던 28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올해 리그 전체우천 취소가 적긴 했지만, 팀당 최소 1~2번씩은 취소됐음을 감안하면 KT는 유독 날씨 운이 없었다. 한 달간 강행군을 펼쳤기 때문에 한 번쯤 쉼표를 찍을 때가 됐다. 특히 NC와 앞선 2경기를 모두 맥없이 내주며 처진 분위기를 감안하면 이날의 비는 더욱 반가웠다.

선발 매치업을 감안해도 반가운 비였다. 당초 25일 경기 선발로 NC는 이재학, KT는 배제성을 예고했다. KT는 이대은이 빠진 상황에서 임시 선발의 등판이 필요했지만, 비로 한숨 돌리게 됐다. KT는 26일 수원 SK 와이번스전에 김민을 선발로 내세운다.

수원|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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