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단일 시즌 홈런 경신… ‘5694개’ 주인공은 KC 고든

입력 2017-09-20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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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고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타구 발사각도 조정 등으로 홈런이 급증한 가운데,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홈런 신기록이 작성됐다. 지난 2000년의 5693홈런 기록이 깨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알렉스 고든이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고 전했다.

고든은 2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9번, 좌익수로 나서 8회 1점 홈런을 때렸다. 이는 이번 시즌 전체 5694번째 홈런.

이에 앞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알렉스 프레슬리가 5693번째 홈런을 때리며, 2000년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러한 홈런 신기록은 이미 전반기 때부터 예고됐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는 지난 6월 1101개의 홈런이 쏟아졌다.

이는 역대 월간 최다 홈런 신기록. 이 역시 지난 2000년 5월의 1069개를 넘어선 수치. 타구 발사각도 조정 등으로 홈런이 쏟아지고 있는 것.

특히 이는 이른바 ‘대약물 시대’로 불렸던 2000년의 기록을 넘어선 것. ‘플라이볼 혁명’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홈런 선두는 지안카를로 스탠튼으로 19일까지 55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 또한 각 리그의 홈런 5위까지 모두 35홈런을 넘기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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