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약물’ 팔메이로, 53세의 나이에 ML 복귀 희망 피력

입력 2017-12-07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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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팔메이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과거 금지약물 복용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강타자 라파엘 팔메이로가 53세 나이에 메이저리그 복귀 의지를 보여 화제다.

미국 디 애틀랜틱의 켄 로젠탈은 7일(한국시각) 팔메이로가 메이저리그 복귀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팔메이로가 오는 2018시즌 메이저리그로 복귀하게 된다면, 이는 지난 2005년 은퇴 후 13년 만이다.

팔메이로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메이저리그 구단에 도움이 될 자신이 있다"며 복귀 의지를 보였다.

메이저리그에서 20년간 활약한 팔메이로는 통산 2831경기 출전, 타율 0.288와 569홈런 1835타점, 출루율 0.371 OPS 0.885 등을 기록했다.

통산 3000안타와 500홈런을 동시에 기록한 선수. 하지만 팔메이로는 선수 생활 막바지에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 돼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에 팔메이로는 뛰어난 기록을 세우고도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지 못했다. 또한 몸 담았던 시카고 컵스, 텍사스 레인저스,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레전드 대접도 받지 못하고 있다.

은퇴한지 12년 된 53세의 금지약물 복용 선수. 팔메이로는 복귀를 원한다고 전했으나 이것이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적은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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