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MIL 옐리치, PS 계속된 부진… 장타 실종

입력 2018-10-18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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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옐리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2018시즌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평가되고 있는 크리스티안 옐리치(28, 밀워키 브루어스)의 포스트시즌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옐리치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5차전에서 무안타 침묵했다.

이로써 옐리치는 이번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타율 0.179와 1홈런 2타점 5득점 5안타, 출루율 0.395 OPS 0.680을 기록했다.

볼넷 10개를 얻어낸 덕에 출루율은 4할에 육박한다. 하지만 OPS가 0.680에 불과하다. 기대했던 장타는 홈런 1개 뿐이다.

옐리치는 지난 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서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당시 NLDS 1차전에서는 역시 시즌 MVP 유력 후보다운 모습이라는 칭찬이 자자했다. 하지만 이후 옐리치는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이후 옐리치는 지난 6일 NLDS 2차전부터 17일 NLCS 4차전까지 매경기 볼넷을 얻어내고 있지만, 밀워키가 기대하는 것은 단순 출루가 아니다.

옐리치는 정규시즌 147경기에서 타율 0.326와 36홈런 110타점 118득점 187안타, 출루율 0.402 OPS 1.000 등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36개의 홈런, 34개의 2루타를 때린 장타를 기대하는 것. 하지만 옐리치의 방망이는 포스트시즌 2번째 경기부터 10번째 경기까지 침묵했다.

이제 밀워키는 엘리미네이션 게임에 몰렸다. 오는 20일 열리는 NLCS 6차전에서 패한다면, 그대로 이번 시즌이 종료된다.

밀워키는 계속된 부진에도 옐리치를 6차전 중심 타선에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옐리치가 그 믿음에 보답할 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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